지아가 JYP와 미쓰에이의 품을 모두 벗어난다. JYP엔터와 전속계약이 종료됨과 함께 그룹 탈퇴도 자연스럽게 병행된 것.
미쓰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같은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0년 미쓰에이로 한국 연예계에 데뷔한지 7년만에 홀로서기다.
지아는 미쓰에이 멤버로 2010년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로 데뷔했다. 멤버 지아는 베이징에서 무용을 전공했으며, 중국에서 페이와 함께 '중국판 원더걸스'로 불리던 시스터즈 멤버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
그동안 개인활동도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 받았으며, 최근 연기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중국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에서 2PM 멤버 닉쿤과 호흡했고, 한중 공동제작 중국 영화 '제3의 사랑'에서는 유역비의 여동생 역할을 소화했다. 이후 '잠룡저격'에도 캐스팅됐다.
이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지아의 향후 개인 활동이다. JYP라는 대한민국 대형 기획사, 그리고 미쓰에이라는 성공한 걸그룹의 등딱지를 모두 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다.
실제로 앞서 많은 인기 걸그룹의 멤버들이 솔로의 길을 택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지만, 그룹으로 활동했을 만큼의 성과와 성공을 거머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JYP의 응원을 받으며 새출발하는 만큼, 직접적인 장벽은 없다. 또한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자 영역으로의 개인활동이 열려있다는 점은 다분히 긍정적인 요소다. 또한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중국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지아의 홀로서기에 힘을 보태는 대목이다.
걸그룹 미쓰에이로 국내외에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앞으로 '솔로가수 지아', '연기자 지아'로서 조심스럽게 내디딜 첫발과 이후 행보가 주목되고 기대되는 순간이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