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법적 부부가 됐다. 소박한 결혼식 하루 전에 혼인신고까지 마치며 팬들을 반색하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일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한 상태. 오는 21일 부부의 날에 결혼하는 이들은 결혼식 하루 전에 법적 부부가 됐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 해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이 됐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이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 발표를 했다. 특히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2’를 통해 구혜선에 대해 애정을 듬뿍 드러내는 안재현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또한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꽃다발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모두를 흐뭇하게 했던 상황. 이들은 결혼식 비용을 간소화해서 기부를 할 예정이다. 양가 친척과 지인만 불러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른 후 남은 비용은 좋은 일에 활용하겠다는 두 사람의 개념 행보는 모두의 축하세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기부처 역시 정해졌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소아병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들은 인형 같은 외모와 이름을 따서 ‘안구 정화 커플’로 불린다. 더욱이 결혼과 기부를 연계하는 남다른 개념 행보로 귀감이 되고 있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허례허식 없는 결혼을 하는 두 사람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글이 끊이지 않는 중이다. / jmpyo@osen.co.kr
[사진] 마리끌레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