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놓고 사랑하기 참 힘들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완(고현정 분)과 연하(조인성 분)의 결별 이유가 밝혀져 시선을 모았다.
앞서 자살 시도를 하려고 했던 조희자(김혜자 분)는 몇 번의 자살 시도 끝에 결국 실패, 친구들 모두 그가 있다는 경찰서에 모였다. 끝까지 자식들의 전화번호를 말하지 않은 희자는 경찰서장과 친분이 있는 이영원(박원숙 분) 덕분에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후 모두는 마크 스미스(다니엘 헤니 분)를 찾아가 단체로 영정사진을 찍었다. 화장을 하면 사진을 찍어주지 않겠다는 마크 스미스에게 무작정 들이댄 이들은 보통의 영정사진과는 달리, 멋들어진 모습으로 자신만의 영정사진을 만들어갔다.
연하와 완의 결별 이유도 그려졌다. 영상 통화를 하며 의식적으로 다리 이야기를 피하는 완에게 연하는 "다리를 못 쓰니까 불편하네. 나는 다리가 그리워. 내 다리 이야기를 그래서 하고 싶어. 그런데 너랑 못하면, 우리 여기서 관두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정아(나문희 분)는 평생의 소원인 세계일주를 들어주지 않는 남편 석균(신구 분) 때문에 화를 참지 못했다. 결혼 초기부터 약속했던 세계일주였지만 석균은 "내가 그 이야기 안하고 너 안잡았으면 니가 내 옆에 있겠냐. 니 주제를 알아야지. 니 주제에 무슨 세계일주야"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정아는 가출, 희자와 함께 정아의 모친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어둡고 짙은 안개 탓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고 사람으로 보이는 무언가를 치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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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마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