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오늘(21일) 결혼식을 올리는 ‘안구 커플’ 안재현과 구혜선이 양가 부모님과 식사를 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한다. 이에 앞서 오전 직접 소아암병동을 찾아 결혼식 비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21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재현과 구혜선은 이날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전달식을 마친 뒤에는 결혼식을 대신해 양가 부모님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혼례를 대신할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3월 교제를 인정한 뒤 4월 8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0일에는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하고 이미 법적인 부부가 됐다.
이들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안재현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2’를 통해 구혜선에 대해 애정을 듬뿍 드러내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꽃다발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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