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god 멤버 손호영부터 뮤지션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샤이니의 종현, 그리고 인기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까지.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출격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색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영역도 확장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솔로 출격이 이어지면서 '여심 저격 주간'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과 함께 찾아오는 남자 아이돌의 솔로 컴백 러시에 가요계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타트는 손호영이다. 손호영은 오는 23일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5년 만에 솔로음반 '메이 아이(May, I)'를 발표한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god 활동과는 또 다른 솔로 뮤지션 손호영만의 색을 녹여냈다.
이번 음반에는 윤종신과 허클베리피 등 실력파들의 참여가 주목된다. 타이틀곡은 프로듀서 윤종신과 작업한 '나의 약점'. 곡 잘 쓰는 윤종신과 손호영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손호영은 솔로음반 발표는 물론,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에도 주연으로 캐스팅돼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손호영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종현이 다시 한 번 솔로 뮤지션으로서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처음으로 솔로음반을 발표한 후 첫 번째 정규음반 '좋아'를 발표하는 종현은 일렉트로 펑크 장르를 내세우면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종현은 솔로 활동뿐만 아니라 꾸준히 음악적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음반에 자작곡 곡을 수록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더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개성 강한 음악을 작업해온 종현이기에 또 다른 인상적인 음악의 탄생이 기대된다.
25일에는 박경이 두 번째 싱글 '자격지심'을 발표한다.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은하와 호흡을 맞춘 이 곡은 박경의 연애 3부작 중 두 번째 곡. 지난해 9월 첫 번째 솔로곡 '보통연애'를 발표해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박경이 다시 한 번 솔로 뮤지션으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다.
'자격지심' 역시 박경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은 곡으로, 연애 후 생기는 사소한 다툼과 서로에게 느끼는 서운함을 담은 곡이다. 로맨틱했던 '보통연애'에 이어 어떤 분위기를 담아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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