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안재현♥구혜선, 누구보다 특별한 인생2막의 시작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5.21 15: 24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그 누구보다 특별한,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1일, 결혼식 대신 예식 비용 전액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부부의 날 결혼식 없이, 그것도 예식에 들어가는 비용 전액을 기부하며 부부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직접 찾은 두 사람은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이후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우면서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메디컬 드라마 촬영차 찾은 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접하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던 중 결혼식 금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 금액은 어린이 환자 질병연구와 휴게공간 조성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남녀가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을 때 그 시작을 결혼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 하지만 요즘은 스몰웨딩이 유행, 조촐하게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채 조그맣게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트렌드가 된지 오래다. 거추장스러운 예식을 벗어던지고 부부 당사자들의 결혼 의미를 더욱 생각하게 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일반인들 사이에도 스몰웨딩을 유행하게끔 만든 바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스몰웨딩에서 더 나아간 모습이다. 아예 결혼식을 생략, 기부라는 따뜻함으로 서로의 시작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게다가 두 사람이 기부금을 전달한 날은 부부의 날. 부부를 위한 부부의 날에 좋은 일까지 했으니, 그 누구보다 특별한 인생 2막을 알렸다고 할 수 있겠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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