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의 조정석부터 ‘시그널’의 조진웅, ‘또 오해영’의 에릭까지 무심한 듯 다정한 모습이 매력적인 남자들이다.
◆ 내 여자에게 다정하고 까칠한 스타셰프 조정석
조정석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까칠함과 다정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자뻑 스타세프지만 나봉선(박보영 분)에게만은 자상한 매력을 보여줬다. 아픈 봉선에게 양배추 죽을 만들어주고 백허그 자세로 요리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 츤데레 형사 선배 조진웅
주진웅은 극 중 평소 무뚝뚝하지만 수현(김혜순 분)을 챙겨주는 자상한 선배 경찰 이재한을 연기하며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 에피소드에서 납치 당했다가 벗어난 수현을 안고 안정시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또한 형사들이 훔쳐 먹고 한 개밖에 남지 않은 곶감을 수현에게 주며 “너 먹을 곶감 하나는 내가 지켰다”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 최고의 로코킹 에릭
에릭은 극 중 영화음향감독 박도경 역을 맡아 심쿵남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외모와 능력 완벽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오해영에게 결혼식 날 바람을 맞고 크게 상처받아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오해영(서현진 분)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으로 매회 명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도경은 혼자 사는 해영이 걱정돼 해영의 방 입구에 자신의 구두를 놓아주고 방범창도 새로 달아 놓으며 세심하게 챙겨주고 있다. 또한 “들어와 자”, “시끄럽다” 등 짧은 대사만으로 해영의 마음을 흔드는 마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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