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이상우를 향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행복을 꿈꾸기 시작했지만 이필모의 방해 공작 때문에 고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26회에서 봉해령(김소연 분)이 서지건(이상우 분)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건이 전처와 재결합한다는 기사가 나오자 해령은 그를 불러냈다. 지건은 실망한 듯한 해령의 표정을 살폈는데 예상과 달리 웃고 있었다. 그녀는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내가 이 사람의 행복을 막는 건 아닐까. 그런 고민을 했다”면서도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당신만 좋다면 누가 뭐라고 흔들어도 이 손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하며 그를 껴안았다.
앞서 지건은 재결합설을 퍼뜨린 유현기(이필모 분)를 찾아가 “이번에도 당신 짓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지건의 재결합이 주위 사람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것.
그러나 현기는 “확실히 정리하라. 봉해령한테 괜한 불똥 튀게 하지 말고, 다시 그 여자를 힘들게 하는 게 날 비난했던 당신이라면 내가 용서가 안 될 것 같다”고 경고했으나, 지건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현기는 해령과 자신의 죽은 아들의 집도의였던 의사가 지건이었단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그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5년 전 한국병원의 수술 기록을 봤다. 이 같은 지건의 과거가 해령과의 사랑에 방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봉해원(최윤소 분)은 임신 사실을 안 이강민(박민우 분)에게 “난 꽃뱀도 아니고 아이 핑계로 그쪽 발목 잡을 생각 없다. 책임도 다 제가 지겠다”면서 “생물학적 아빠니까 원한다면 날짜 잡아서 아이는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강민은 갑자기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당황했지만, 그녀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