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의 최대의 적으로 여겨졌던 이청아. 뱀파이어계의 여왕 격인 이청아와 이준의 대결의 최대 볼거리로 기대됐지만, 의외로 두 사람이 긴장감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준은 매회 넘쳐나는 일거리 탓인지, 사건을 해결하기만 급급한 실정이다. 끝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 이준과 이청아의 불꽃 대결은 언제쯤 성사될까.
OCN ‘뱀파이어 탐정’은 경찰이었던 윤산(이준)이 죽을 고비를 넘기며 탐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산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다시 한번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이 되고, 그때 한 뱀파이어에 의해 뱀파이어로 환생한다.
22일 방송에서는 먹방 도중 사망한 BJ 사건을 맡는 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BJ의 아버지는 ‘3분 안에 준비된 음식을 먹으면 별사탕 30만개를 준다’고 한 독고구검이라는 아이디의 사람이 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그 사람을 찾아달라 한다.
산은 죽은 BJ 추모 방송에 다시 그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들어올 경우 아이디를 추적해 찾으려 한다. 하지만 그날 방송 장소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피해자가 독고구검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BJ 아버지가 독고구검을 찾아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지고, 산은 다시 한번 사건을 해결한다.
그때 산에게 의문의 전화가 오고, 전화를 건 사람은 옛 동료이자 연인 유진(김윤혜). 유진은 산에게 “조심하라”고 경고를 하고 전화를 끊는다. 이날 뱀파이어가 된 태우(조복래)가 유진에게 산을 죽일거라고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 산에게 죽음의 위험이 닥치는 모습이었다.
뱀파이어 배후에 있는 절대 악 요나(이청아)는 초반부터 감질맛 나는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다. 주인공 산과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으나, 두 사람은 이렇다할 긴장감 없이 중반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종영까지 몇 회 남지 않은 ‘뱀파이어 탐정’. 이제 두 사람의 불꽃튀는 대결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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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뱀파이어 탐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