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와 박휘순이 외모 개그로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어떤 코너를 하든지 외모를 개그 소재로 삼는 두 사람. 캐릭터와 상황은 달라져도 두 사람의 외모 개그는 항상 웃음을 유발한다.
2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 오나미는 ‘그녀는 예뻤다’에 등장했다. 안일권은 예쁜 허민보다 오나미를 더 좋아하고, 짓궂게 놀리면서도 오나미를 챙겨 웃음과 심쿵을 유발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안일권은 오나미를 들었다 놨다 했다.
오나미는 안일권의 친구가 허민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소리를 듣고 “난 첫 눈에 안반하냐”고 물었다. 안일권은 “누가 널 보고 첫 눈에 반하냐. 넌 볼매다”고 해 오나미를 기쁘게 만들었다. 이어 안일권은 “볼수록 매를 부른다”고 반전 상황을 만들었다.
박휘순은 ‘나쁜 녀석들’이라는 코너에 출연해 비호감 외모를 뽐냈다. 유민상은 “저 사람이 우리 동네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야”라고 소개했다. 박휘순은 얼마전 결혼한 것을 자랑하며 “여러분들도 나같은 남자 만나라”고 했고, 유민상은 “저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저주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박휘순은 “난 아내와 영원히 함께 살겁니다”고 맹세했고, 유민상은 “저건 한 여자를 평생 괴롭히겠다는 이야기다”고 박휘순이 정말 나쁜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사람은 못생긴 외모를 개그 소재 삼아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유발했다웃음을 위해 기꺼이 자신들의 디스하고, 디스당하기도 하는 두 사람의 희생(?)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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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