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하다. 귀엽다가도 섹시하다. 복고의 느낌이 나면서도 소녀 같다. 걸그룹 타히티가 신곡 ‘알쏭달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는 타히티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는 신곡 ‘알쏭달쏭’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 음원 공개 한 시간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민재, 미소, 지수, 아리, 제리 5명의 멤버들이 등장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알쏭달쏭’은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남자에 대한 알쏭달쏭한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노랫말이 돋보인다. 특히 손목을 이용한 헬리콥터 춤으로 여름 남심을 저격할 예정.
뮤직비디오에서 이 군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지난 4월로 쌀쌀한 날씨에서 진행된 바. 촬영 당일에 비가 많이 왔음에도 멤버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이들은 “여름이니 만큼 시원해 보이고 상큼해 보일 수 있도록 색깔로 포인트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은 폭염을 날릴 수 있는 시원한 곡이라는 것이 멤버들의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섹시하거나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던 바. 이번에는 귀여운 매력에 섹시함을 가미했다. 멤버들은 “제목처럼 알 수 없는 노래다. 처음 들었을 때 귀여운 노래인 것 같기도 하고 섹시한 것 같기도 하고 복고적이기도 하면서 소녀 느낌도 나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자신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타히티는 올해로 5년차 걸그룹이 됐다. 데뷔 동기였던 EXID, 피에스타 등이 하나 둘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은 고민도 될 터. 그러나 멤버들은 “5년차이긴 하지만 정상에 선 것도 아니고 인지도 높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그런 것에 기죽지 않고 타히티라는 그룹이 대중 앞에 끊임없이 나서서 노래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올 여름에도 컴백 대전이 예고됐다. 멤버들의 무기는 개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앨범이라고. 작업에 전원 참여한 만큼 자신들의 색깔을 그 어느 때보다 잘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알쏭달쏭’한 다양한 매력으로 돌아온 타히티가 올여름 컴백을 알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