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中' 케샤, '빌보드어워즈' 무대 올라 기립박수 '감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23 11: 48

케샤가 드디어 기다리던 무대에 섰다.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22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2016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케샤는 싱어송라이터 벤 폴즈와 함께 밥 딜런의 'It Ain't Me, Babe' 합동무대를 펼쳤다.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에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케샤는 객석을 향해 키스를 날리며 무대에 복귀한 기쁨을 만끽했다. 벤 폴즈와도 행복한 순간을 나누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케샤의 이번 복귀 무대가 감동적인 건 그가 오랫동안 노래하지 못했기 때문. 2년 전 그는 미국 유명 음반 프로듀서 닥터 루크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2005년부터 소니뮤직의 자회사이자 닥터 루크가 소유한 케모사베 레코드와 장기계약으로 성적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는 것.   
닥터 루크 측은 계약 파기를 위한 케샤의 계략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역고소했다. 법원은 닥터 루크의 손을 들어줬고 이 때문에 한동안 케샤는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빌보드 뮤직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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