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신생아가 따로 없습니다!"
마동석 김혜수가 극장에 떴다. 섹시퀸과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두 명의 영화인이 스크린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달리 다정한 옆집 언니 오빠처럼 팬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톱스타의 품격있는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영화 '굿바이 싱글' 팬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팬페스트 행사에는 마동석 김혜수 곽시양 황미영, 김태곤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굿바이 싱글' 주연배우들의 레드카펫 세리모니가 진행됐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마동석. 그는 위풍당당한 포즈로 레드카펫을 거닐며 자신을 향해 손내미는 팬들의 손에 마요네즈를 선물로 쥐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의 트레이드 마크, '마요미' 미소를 의미하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마동석이 지나간 레드카펫의 열기를 이어받은 이는 섹시퀸 김혜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혜수는 화려한 디자인의 드레스보다 화사한 미소로 현장을 밝혔다.
그는 레드카펫을 거니는 내내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맞추며 '퀸'다운 여유로움을 보였다. 팬들의 요청에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다정함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손을 내밀자 사인을 해주기도 했고 트레이드 마크인 '눈 찡긋' 미소로 인사를 대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에 녹였다.
한편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주연(김혜수 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대책없는 임신발표를 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의 대책없는 행동에 그 주변 사람들과 주연의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 평구(마동석 분)가 동분서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배우 김혜수, 이성민, 김용건, 서현진, 황미영 등이 출연한다.
'굿바이 싱글'은 6월 29일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