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조들호’, 박신양이 이끄는 해피엔딩 行 쾌속정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5.24 10: 39

 캡틴 박신양이 조타대(배의 운전대)를 잡은 쾌속정 ‘조들호’. 최종 목적지인 ‘해피엔딩’으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그 과정이 통쾌하고 유쾌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중. 종영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폭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쏟아지는 호평 속에 자체 최고시청률 15%(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극이 선사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짜릿한 통쾌함이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
이 작품의 전매특허인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한 전개와 통쾌한 법정신 등은 박신양 특유의 시원시원한 연기와 맞물리면서 보는 맛이 배가 되고 있다. 그의 툭툭 내뱉는 듯한 대사와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가 포인트다. 김갑수와 류수영, 강소라 등의 빈틈없는 연기도 보는 이들을 몰입시키며 극이 주는 탄탄한 완성도에 확실히 힘을 더하고 있다.

드라마 말미로 갈수록 통쾌함은 커져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17회 역시 시원시원했다. 조들호(박신양 분)와 이은조(강소라 분)는 횡령과 탈세혐의로 체포됐던 장해경(박솔미 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발 벗고 뛰었고, 신영일(김갑수 분)의 비자금 300억 원을 자선기금으로 돌리는 장면은 ‘사이다’ 그 자체.
쾌속정 조들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질주할 전망이다. 정회장(정원중 분)은 구속만은 막아주겠다던 신영일의 배신에 분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로써 두 사람의 관계가 완벽하게 틀어진 가운데 의식불명인 정회장이 깨어나면서 이후에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악조건이 찾아올수록 통쾌함은 배가될 전망. 조들호의 재치 넘치는 해결 본능이 선사하는 한방이 더욱 시원하게 작용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불법적인 일을 행하고 있는 신영일을 이대로 둘 조들호가 아니다. ‘꼴통 변호사’ 조들호의 변호가 상식을 파괴하고 통쾌함이 강해질수록 세상은 더 밝아진다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는 만큼 정의를 구현하고 행복을 찾아 나선 그의 직진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캡틴 박신양이 이끄는 쾌속정 조들호가 해피엔딩을 향해 질주 중이다.
한편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전국 기준 14%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대박’(9.5%), MBC ‘몬스터’(8.1%)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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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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