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김민희가 6월 개봉하는 작품을 통해 돌아온다. 손예진과 김민희 모두 비밀을 품고 있는 역할이기에 더욱더 흥미를 끈다.
김민희가 출연하는 ‘아가씨’는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아가씨’는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 히데코와 사기꾼 백작의 추천으로 그의 집에 하녀로 들어간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민희는 ‘아가씨’에서 홀로 외롭게 지내는 귀족 아가씨 히데코역을 맡았다. 김민희가 맡은 아가씨는 숙희(김태리 분)과 백작(하정우 분) 그리고 이모부(조진웅 분)의 중심에 있는 역할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김민희는 지난 15일 칸 현지에서 진행된 V앱 생방송에서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아가씨’는 황금종려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해외 언론들의 엇갈리는 반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충격적인 원작인 사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를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가 어떻게 해석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손예진은 다음 달 23일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연홍역을 맡았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의 딸이 선거 15일 전에 사라진 사건을 그린 영화다.
손예진은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는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역을 맡아서 딸이 사라진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이니 만큼 특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월 극장가를 접수한 ‘곡성’의 기세가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돌아온 김민희와 연기 변신을 시도한 손예진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를 통해 6월 극장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