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 ‘1박2일’과 MBC 예능 ‘복면가왕’이 3월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총 30편의 작품작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5편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작은 ‘1박2일-하얼빈을 가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50회, KBS부산 1R ‘한평의 기적’ 2부작, 채널A ‘서민 갑부-개과천선 장화신은 사나이 최대영’, 울산MBC ‘마지막 간수’ 등이다.
‘1박2일’은 중국 하얼빈에 남아 있는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의 현장을 돌아봄으로써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현장감 있게 재조명하고, 젊은 시청자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보다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가면 속 가수들의 가창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복면가왕’은 진정성 있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즐거움과 감동, 가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반전의 재미 등 다양한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는 반응이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1991년부터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 4개 부문의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매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여 방송제작자들에게 전통과 권위가 있는 시상제도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앞으로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을 통해 좋은 방송프로그램의 기준을 제시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방송환경 조성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좋은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하여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KBS·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