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을 셰프 이찬오와 방송인 김새롬이 난데없이 위기설에 휩싸였다. 사건의 원인은 이 셰프와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때문인데 당사자들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번 해프닝으로 이 부부가 서로를 신뢰하고 따르며 한층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와 각종 SNS 게시판에는 ‘이찬오 제주도 동영상’이란 제목으로 짤막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영상은 이찬오 셰프의 정면에 앉았던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 여성이 그에게 가까이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이 셰프를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다. 호사가들은 이찬오 셰프가 김새롬을 놓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찬오와 김새롬 측은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들이 오해하고 있는 게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새롬 측은 동영상 논란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 모두 이찬오와 김새롬이 아는 지인”이라며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의 뒤풀이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외도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김새롬 씨도 전부 다 알고 있다. 전혀 논란의 여지가 아예 없다”고 일축했다.
김새롬도 24일 자신의 SNS에 “알려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찬오 셰프와 저는 괜찮다”고 걱정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해명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 셰프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 방송인으로서, 친한 지인들과의 자리였더라도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기에 분명한 원칙을 내세웠어야 했다.
오해로 인한 해명 과정이 고통을 유발했겠지만 본질을 왜곡하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는 점에서 발 빠른 대처는 옳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사이가 좀 더 각별해지길 기대해본다./ purplish@osen.co.kr
[사진]싱글즈· 김새롬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