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이 대학 축제 공연 중 성희롱성 발언을 들은 것에 대해서 소속사 측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다각도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마이걸은 지난 20일 오후 대구의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 섰다. 문제는 공연 중 오마이걸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한 남성 관객이었다. 오마이걸의 공연이 진행된 다음날 이 대학교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 남성을 비난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쓴 학생은 이날 공연에는 중고등학생은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관람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이 남성 관객의 행동을 비난했다. 특히 오마이걸에는 열일곱 살 미성년자 멤버도 포함된 상황이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OSEN에 "당시 멤버들은 공연 중이라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못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다각도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어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도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오마이걸뿐만 아니라 공연자들에게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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