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가 '곡성'에 현혹된 관객들의 마음을 잡아올 수 있을까.
'엑스맨:아포칼립스'는 25일 출격, 현재 '곡성'이 점령 중인 국내 박스오피스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무엇보다 마치 마법에 홀리듯, '곡성'에 현혹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엑스맨:아포칼립스'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아이언맨, 배트맨 등처럼 히어로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엑스맨' 시리즈 중 하나이기에 '곡성'과의 대결은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일단 시작은 좋다.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엑스맨:아포칼립스'는 실시간 예매율 61.5%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간 신작들이 '곡성'의 기세에 눌려 신통치 않았던 예매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엑스맨:아포칼립스'는 예매율 면에선 '곡성'을 넘어서는 중이다.
높은 예매율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뜻하는 것. 높은 관심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은 국내에서 꽤나 인지도 높은 '엑스맨' 시리즈라는 점, 그리고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그렇다.
'엑스맨' 시리즈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그 역사가 꽤나 긴 시리즈 중 하나. 이번 '엑스맨:아포칼립스' 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스타트를 끊은 '엑스맨' 시리즈는 이후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인지도 역시 당연히 높은 상황. 영화 홍보에 있어 높은 인지도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조건이라 '엑스맨:아포칼립스'의 흥행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제니퍼 로렌스를 필두로 니콜라스 홀트,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출연 역시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무엇보다 제니퍼 로렌스의 미스틱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엑스맨:아포칼립스'의 개봉이 반가울 수밖에.
과연 야심차게 출격하는 '엑스맨:아포칼립스'가 '곡성'에 현혹된 관객들을 깨울 마법을 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