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가‘채널 AOA’를 통해 무대 위아래의 모습을 전부 공개했다. 지난 7회 동안 방송으로 엿본 이들의 생활은 심심할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채널 AOA’에서는 네 번째 미니 앨범의 재킷과 타이틀곡 ‘굿 럭’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괌으로 떠난 AOA 멤버들의 모습부터 그간의 방송에서 공개된 그들의 이야기가 총망라됐다.
낮에는 대세 걸그룹으로서 프로다운 촬영 현장을 선보였던 이들은 밤에는 작은 사건 하나에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각각 세 개의 방에 모인 멤버들은 메신저를 이용해 게임을 진행했다. 끝말 잇기, 남자 아이돌 이름 대기, 스피드 게임이 차례로 이어지는 동안 AOA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AOA 멤버들의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도 마련됐다. 추억토크 형태로 만들어진 자리에서 AOA는 단합력의 원천을 연습으로 꼽았다. 수많은 연습생들이 있었지만, 연습을 거의 빠지지 않았던 사람들이 걸그룹 AOA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있다는 말이 감동을 자아냈다. 초아는 데뷔 전 자신에게 기타를 선뜻 빌려줬던 지민에게 감사를 표하며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를 추억할 만한 물건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족사진을 찍기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대화를 통해 교복, 자연스러움, 귀부인 등 다양한 콘셉트를 정한 후 촬영에 임했다. 한 목소리로 “30년 후에 다시 만나서 사진을 같이 보자”는 AOA의 모습이 뭉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동안의 방송을 총정리해 제작진에 의해 재편집된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에게 만족감을 안기기도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채널 AO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