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데뷔해 그룹 더더와 솔로 활동을 병행했던 박혜경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박혜경은 2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1997년 더더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내게 다시’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날 슈가송 힌트는 모던록과 팝을 접목시킨 곡이라는 점, 깨끗한 음색을 자랑하는 가수가 부른 노래라는 점이었다. 또 이별한 연인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애절한 가사지만 그 맑은 음색 덕에 인생의 힐링곡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윽고 슈가송의 전주가 흘러 나왔다. 무려 50초에 달하는 전주가 나오는 동안 30~40대는 하나둘 불을 켜기 시작했다. 보컬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출연진과 판정단은 무릎을 탁 치며 슈가맨 박혜경을 맞이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이 노래에 대해 전혀 모르는 듯한 반응이었다. 당초 유희열은 80불을 예상했으나, 10대들은 단 한 명도 불을 켜지 않을 정도로 의외의 인지도를 보여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