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이 선수시절 림프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배구 전설들이 총출동했다. 최태웅은 "선수 시절, 태능에 들어가기 전 신체검사를 받다가 림프암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나 때문에 팀에 피해갈까봐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홀로 투병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후인정은 "당시 내가 팀에 주장이었는데, 나만 알고 있었다. 오전에 병원 가서 치료 받고 오면 힘들텐데, 쉬라고 해도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간다고 같이 훈련했다"고 말했다.
최태웅은 "나중에 어느정도 고비를 넘긴 후 가족에게 말했다. 가족들이 화를 내고 많이 아파했다. 지금은 완쾌됐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