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집밥백선생2', 마법의 오므라이스…독거男 웃지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5.25 06: 48

 
또 하나의 '백선생'표 마법소스가 추가됐다. 이번엔 오므라이스, 스파게티를 마법처럼 뚝딱 만들어내는 소스다. tvN '집밥백선생'은 연인에게, 그럴싸한 요리라도 하나 선보이고 싶은 독거남을 자꾸만 웃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집밥백선생2'의 요리 주제는 오므라이스였다. 오므라이스를 만들기 위해 제조된 '마법의 소스'는 그 활용도가 엄청났다. 방송은 이후 스파게티로, 또 고급진 오므라이스 요리법으로 발전되어 나갔지만, 모두의 머릿속은 '마법의 소스'로 가득찼다.

△백선생 특제 오므라이스 소스 ▲채소: 양파X3컵, 샐러리X1컵, 당근X1컵, 파X1/2컵 ▲양념: 케첩X2컵, 설탕X2숟갈, 간장X1/2컵, 간마늘X2숟갈 ▲그밖에: 식용유, 버터, 후추 등.
마법의 소스는 밥과 비벼서, 계란으로 감싸기만 하면 맛있는 오므라이스로 변신했다. 또 그저 삶은 파스타 면에 붓기만 해도 고급진 스파게티가 됐다. 그뿐이랴.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소스를 활용해 치즈를 곁들인 파스타로 변신하기도 했다.
백종원이 하는 요리는 분명 '요리 불통자'들이 따라하기에 탁월하다. 집에 널려있는 재료들을 처리하기에도 좋고, 복잡한 과정도 없어 실제로 집에서 만들어보는 게 가능하다.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또 하나의 마법소스의 레시피를 알려준 백종원. 요리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게 돕고, 누구든 만들어 볼 수 있게 팁을 알려주는 '집밥백선생2'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히 '한그릇 요리'의 완결판 격인 오므라이스는 앞서 백선생이 선보였던 김치볶음밥이나 카레처럼, 간단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시청자 요청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 인상적이다.
실용적이고, 직접 시청자 소통까지 고민하는 백종원의 '집밥백선생2'은 분명, 여느 쿡방에도 감히 견줄 수 없는 꼭 필요한 방송이다. / gato@osen.co.kr
[사진] '집밥백선생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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