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이 결혼과 함께 ‘불타는 청춘’을 떠나게 됐다. 김혜선은 1회부터 출연한 원년 멤버로 최초 열애 고백부터 결혼으로 인한 하차까지 뜨거운 1년을 보냈다. 새로운 출발으로 인한 하차이니만큼 다른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도 아쉬움과 위로를 남겼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혜선이 경상북도 영천 여행을 끝으로 하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선은 결혼으로 인한 하차로 다른 멤버들의 축복 속에서 하차하게 됐다.
김혜선은 지난해 10월 ‘불타는 청춘’에서 현재 예비 신랑과의 열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세하게 공개했다. 김혜선은 앞선 두 번의 결혼에서 모두 파경을 맞으며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재혼의 정리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빚까지 떠안으며 이중고를 겪었다. 그런 가슴 아픈 상처도 사랑 앞에서 조금씩 치유됐다.
김혜선은 3번째 열애 과정을 자세히 공개하며 사랑에 나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3번째 결혼을 발표하고 예비 신랑을 직접 출연시키며 자연스럽게 ‘불타는 청춘’을 하차하게 됐다. 김혜선은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된 ‘불타는 청춘’ 첫방송부터 출연한 원년멤버였다. 그렇기에 그동안 쌓인 우정도 남달랐다.
원년멤버인 김혜선을 보내는 강수지와 김국진은 특히 큰 아쉬움을 보냈다. 특히 김국진은 마지막으로 김혜선에게 결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마음을 담은 축하인사로 김혜선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중년들이 쌓은 우정의 끈끈함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쉬움도 크지만 무엇보다 김혜선이 1호 졸업생이라는 점이 다른 중년들을 더욱 불타게 했다. 어쩌면 늦었다고 생각하는 중년에도 사랑은 계속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혜선의 졸업을 계기로 다른 중년들이 새롭게 사랑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