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엔소닉의 리더 제이하트가 군입대를 앞두고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제이하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제일 먼저 사랑하는 우리 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마음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잠시 2년간 팬 여러분들을 뵙지 못하는 입장에서 말없이 사라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걸 알기에 고심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엔소닉을 기다렸을 국내 팬분들은 물론, 먼 타국에서 팬미팅 참석을 위해 와주신 해외 팬여러분들 모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남이란 것을 알기에 더욱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잠적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아직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엔소닉 멤버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가 힘든 상황 속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리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모두 슈퍼소닉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끝이라고 말하면 끝이 될 것이고, 시작이라고 말하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믿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저희 팬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엔소닉은 지난 7~8일 일본 스케줄을 마치고 9일 귀국한 이후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 예정됐던 팬미팅도 취소했다. 이에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미팅은 멤버들 개인 사유로 취소한다며 알리며 “조속히 스케줄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