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의 치밀한 연기와 명불허전 장악력이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연출 이정섭, 이은진/제작 SM C&C)의 순간순간을 빛내고 있다.
자체최고시청률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장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조들호 역)은 화면을 장악하는 거대한 존재감은 물론 찰나의 순간까지도 놓치지 않는 밀도 높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매회 이단아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 그 자체라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박신양이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이단아 연기로 묵은 체증을 단번에 내리고 있으며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사이다 드라마의 표본이 된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어제(24일) 방송에서도 그는 주위 사람들을 배신하고 불법까지 저질렀지만 차기 검찰총장이 확실시 되고 있는 김갑수(신영일 역)의 축하파티 자리에서 심기를 건드리는 특유의 도발로 통쾌한 엔딩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순식간에 전이를 일으키는 감정연기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도 그는 3년 동안 가족 대신 정의감을 우선시 했다고 오해했던 박솔미(장해경 역)의 진심어린 사과에 금세 눈시울을 붉혔으며 투박하지만 다정하게 그녀의 사과에 답했다.
이처럼 박신양은 날카로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드라마 곳곳에 침투시키고 있으며 이는 박신양표 액션, 멜로, 휴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탄생시켜 시청자들의 월, 화요일 밤을 접수하고 있다.
때문에 오감이 즐거운 그의 연기가 남은 방송에선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인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배우 박신양의 미친 장악력을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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