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라서 행복해요"
올해로 10살이 된 빅뱅. 2006년 8월 19일에 데뷔했으니 몇 안 되는 '롱런 아이돌'이다. 이를 자축하듯 빅뱅이 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이름하여 '빅뱅10'이다.
25일 오전 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스터가 공개된 것 말고는 어떠한 내용도 알려진 게 없다. 단지 팬들과 1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사이트 'bigbang10.com'만 오픈했을 뿐.
이쯤 되니 팬들의 상상력이 웬만한 프로모션 뺨친다. 지금의 빅뱅을 있게 해 준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리얼리티 예능을 기다리는 팬들, 10주년 기념 앨범을 고대하는 팬들, 초대형 콘서트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모두가 실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멤버들이 직접 "올 여름, 야외 콘서트를 열겠다. 종일 페스티벌로 만들 예정이니까 친구들 다 데려오라"고 약속한 만큼 '빅뱅 페스티벌' 개최를 기대하게 만든다.
앞서 빅뱅은 프로젝트의 워밍업으로 게릴라 콘서트를 예고한 바 있다. 비록 안전상의 우려 등으로 아쉽게 취소됐지만 그보다 더 화끈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VIP 팬들이 아쉬움을 달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할 만한 몇 안 되는 아이돌이라 그런지 클래스가 다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주름잡은 빅뱅이라 가능한 10주년 기념 플랜이다. 뭘해도 '역대급'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