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백수찬 PD가 "때묻지 않은 연기를 펼치는 민아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라고 칭찬했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백수찬 PD는 공심 역을 맡고 있는 민아의 연기에 대해 흡족함을 표했다. 백 PD는 "드라마 전체 대본리딩 직전에 주인공 네 명만 따로 연습했고, 이후 남궁민씨와 민아씨, 이 둘이서 다시 한 번 대본리딩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이때는 민아씨가 맡은 공심의 연기에 중점을 두었는데, 남궁민씨도 옆에서 힘껏 도왔다"라고 깜짝 공개했다.
이어 민아가 타이틀롤인만큼 매장면 혼신을 다해 연기하고 있음을 밝힌 백 PD는 "첫 방송분중 ‘내가 어떻게 언니랑 친자매냐?’라며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터트리는 장면에서 민아씨의 연기가 본격적으로 터졌는데, '신의 한수'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공교롭게도 이 장면 이후 민아 씨가 한결 더 편한 공심이가 되었고, 덕분에 포장마차에서 술마시거나 숨바꼭질하면서 쓰레기더미에 숨는 장면 등에서는 모두 감탄할만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백 PD는 민아의 자질과 습득력을 높이 평가했다. 백 PD는 "기본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고, 특히 마치 흰 습자지처럼 어떤 걸 주문하더라도 모두 다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라며 "덕분에 때묻지 않은 연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동안 민아씨의 이런 숨겨진 자질을 아무도 못 발견했던 것 같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백 PD는 "이번에 공심이 된 민아씨가 혼신을 다해 좋은 연기를 펼쳐줘서 정말 고맙고, 나 뿐만 아니라 전 스태프들또한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라마에서 돋보일 그녀의 무공해 청정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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