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전효성이 '원티드'를 통해 연기돌 행보를 이어간다.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열정으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효성이 '믿고 보는'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효성은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 천재 해커 박보연 역으로 캐스팅됐다. 최근 진행된 첫 대본 리딩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박보연은 혜인(김아중 분)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방송에 조연출로 합류해 인터넷상의 단서를 추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과거 전국 고교생 해커 대회 1위, 바이러스 백신 개발 등의 이력을 뽐낸 천재해커 출신.
극 전개상 납치된 아들을 찾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을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단서를 찾는 박보연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에 전효성이 '원티드'에서 보여줄 연기력 역시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본 리딩 현장에 있던 드라마 관계자는 25일 OSEN에 "아무래도 걸그룹 멤버다 보니까 예쁘게 보이려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길 수 있는데 전효성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 역할에 맡게 연기하려 하는 자세가 좋았다"며 "또 정말 연기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잘하더라.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효성의 연기와 노력 등을 칭찬했다.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한 전효성은 OCN 드라마 '처용'과 '처용2', KBS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낸 바 있다. 캐릭터에 맞게 자연스러웠던 전효성의 연기는 이번 '원티드' 역시 기대케 한다. 과연 전효성이 멤버 한선화, 송지은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연기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가 담긴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로, 전효성 외에도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이승준, 김선영, 박해준, 박효주 등이 출연한다. '딴따라' 후속으로 오는 6월 22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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