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의 호야(이호원)가 영화 데뷔작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원들이 우수 작품과 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 36회 황금촬영상이 제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호야가 영화 '히야'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는 것.
'히야'는 인생 잔뜩 꼬인 문제아 형 진상(안보현 분)과 가수를 꿈꾸는 열정 충만 고딩 동생 진호(호야 분) 두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타이틀 롤은 호야와 모델 출신 신예 배우 안보현이 맡았다.
호야는 이 작품으로 생애 첫 스크린 데뷔를 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좀 더 넓혀보였던 바다.
1977년 제정된 황금촬영상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1년간 촬영한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 작품과 영화인을 선정, 시상하는 축제다.
지난해 배우 부문 대상 수상자로 '국제시장'의 황정민이 선정됐고, 최우수 남녀 주연상은 각각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와 '차이나타운'의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36회째를 맞는 황금촬영상 시상식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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