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75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가 전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고 있다.
최근 'businessinsider'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코믹북은 그가 하디드라의 멤버임을 알린다(New Captain America book suggests he's a member of Hydra)'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하이드라는 어벤져스의 오랜 숙적 중 하나인 악당 연합이다.
75주년 기념 이벤트로 공개된 이야기는 무려 캡틴 아메리카가 하이드라의 비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전한다. 코믹북을 읽지 않은 이들에게는 '스포'일 수 있지만, 작가의 인터뷰 등이 실리면서 반전 자체가 이슈가 됐고 이미 전세계 코믹북 팬들은 이 사실을 공유하며 충격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마블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어떻게 스티브 로저스를 하이드라의 일원으로 만들 결심을 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마블 코믹스 수석 에디터 겸 출판 총괄 톰 브리볼트는 "시리즈의 작가인 닉 스펜서가 코믹스에서 '올드'해 진 스티브(캡틴 아메리카)에게 다시금 젊음과 활력을 회복시켜주는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75년 전에 냉동상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께어난 캡틴 아메리카의 이 같은 반전에 팬들은 '멘붕' 그 자체다. 이것이 이벤트성이 아닌 오리지널 메인 스토리라는 것이 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팬들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는 코믹스와 부디 다르게 펼쳐지길 바라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