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김민희에 대해 “정말 압도적인 배우”라고 극찬했다.
하정우는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김)민희와 작품을 같이 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불발된 적이 많았다. 늘 제가, 제 또래 여배우들을 봤을 때 추천하는 배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김민희가)편안했고 기대됐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다가서고 농담도 많이 했다”며 “민희가 (공)효진이과도 친해서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기도 했다. 작업을 하면서 끝까지 편안하고 좋았다. 주고받고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워낙 센스가 넘쳐서 작업하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김민희와 현대극에서 만나고 싶다면서 “영화 ‘아가씨’를 처음보고 ‘정말 압도적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보여지는 매력이 정말 훌륭하다”고 했다.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후견인의 보호 아래 살아온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하녀의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조진웅,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가 각각 후견인, 아가씨, 백작, 하녀 역을 맡았다. 오는 6월 1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