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손예진, '비밀은 없다'로 재회..변신은 거들뿐[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26 12: 01

또다시 부부로 만났다. 8년 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손예진, 김주혁이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재회했다. 손예진과 김주혁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비밀은 없다'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연홍 역의 손예진, 종찬 역의 김주혁을 비롯해 이경미 감독이 함께 나와 자리를 빛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유력 후보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이 선거기간 15일 동안 딸의 실종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남자 주인공 종찬은 차갑고 야망이 큰 남자다. 이경미 감독은 처음부터 김주혁의 캐스팅을 생각했다고. KBS 2TV '1박2일'을 통해 '구탱이형'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를 얻은 김주혁으로서는 냉혈인 캐릭터로 변신을 꾀했다.  
손예진은 딸을 찾아 나서는 열혈 엄마로 분했다. 그는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걸 즐겼다. 연기에 있어서 이번 작품이 새로웠다. 앞으로 이 영화가 저한테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8년 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부부로 다시 만난 손예진과 김주혁이다. 손예진은 "만날 때마다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다. 하지만 김주혁을 또 만나게 돼 반가웠다.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의 연기가 성숙해진 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김주혁 역시 "8년 전과 지금, 장르 자체가 달라서 재밌었다. 손예진이라는 아름다운 배우와 또 호흡을 맞추게 되다니 흔쾌히 OK했다. 다음에는 덤앤더머 부부로 만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두 배우는 시종일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손예진은 "김주혁은 사람 자체가 착하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기본으로 있는 배우다. 이번 작품에선 새로운 매력을 봤다. 심지어 섹시했다"며 김주혁을 치켜세웠다. 
'미쓰홍당무'로 이름을 알린 이경미 감독이 8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미쓰홍당무'는 캐릭터 중심이고 이번엔 사건 중심이다. 사라진 딸이 남긴 단서를 갖고 엄마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곳곳에 힌트를 심어놨다. 모두를 의심하면서 보면 재밌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 영화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비밀은 없다'는 6월 23일 개봉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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