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힘이라는 게 있는 것 같네요.”
배우 김지석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고정 출연 중인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와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볼수록 매력적인 ‘볼매’다.
김지석은 26일 OSEN에 ‘라디오스타’ 후 뜨거운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소감과 하석진과의 우정, 현재 출연 중인 ‘문제적남자’와 ‘또 오해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김지석과의 일문일답.
-‘라스’ 방송 후 솔직한 입담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본인이나 주변에서는 예상한 반응인가요, 현재 기분이 어떤가요.
“솔직히 촬영 때문에 본방사수는 못했지만 지인들한테 연락들이 많이 왔습니다. ‘라스’가 MBC 간판 예능 프로인 만큼 반응들이 정말 빠르고 뜨겁더라고요. 확실히 ‘예능의 힘’이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하석진 씨와의 티격태격한 케미가 돋보였습니다. 폭로전을 방불케 하는 솔직한 입담이 두 분의 매력 포인트가 됐는데요.
“녹화 전에 서로가 무슨 얘기를 할 건지에 대해 함구했습니다. 심지어 서로 디스 아닌 디스도 할 수도 있으니까 어느 정도 가능성도 열어두라고, 마음의 준비도 해놓으라고 괜히 서로 으름장도 놨고요. 하지만 오래 안 친구로서, 또 일 년 넘게 같이 한 프로를 해 온 동료배우로서 굳이 말 안 해도 주는 어떤 무언의 신뢰와 호흡이 방송을 잘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함께 출연 중인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대한 애정을 밝혀보자면 어느 정도일까요.
“배우로서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작품이 아닌 예능에 오랜 시간 애정을 느끼고 웃고 떠드는 것 이상으로 시청자분들께 좋은 취지의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일원이란 건 영광이죠.”
-드라마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우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은데,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어머니가 전화로 그러시더라고요. 요즘 드라마도 잘되고 해서 아주 그냥 붕 떠서 괜히 나대지 말고 늘 겸손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행여나 걱정하시는 거죠. 근데 전 사랑받고 관심 받을 때, 그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싶어요. 그건 저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거든요. 해서 요즘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하면서 말 그대로 현장을 그리고 제 배역을, 제 생활을 100% 만끽하고 있답니다. ‘또 오해영’ 후반부에 예지원 선배와 어떤 로맨스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그것은 과연 순탄할지 어떨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 besodam@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