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이 후포리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후포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연복 셰프의 모습이 담겼다. 이연복은 후포리 할머니들에게 중화요리를 해주고, 할머니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후포리 회장님은 "돈 좀 갖고 왔냐"며 화토를 제안했고, 이연복은 '연남동 타짜' 포스를 풍기며 대결에 임했다. 첫 판에서 간단하게 이긴 이연복은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지만, 두번째 판부터는 후포리 할머니들에게 계속 지는 모습을 보였다.
회장님은은 특유의 '후비기'를 시도하며 같이 참여한 김환과 이연복을 홀렸다. 결국 회장님이 돈을 다 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재현의 장모는 밭일을 도와달라고 했고, 김환은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한쪽에서 쉬었다. 이연복은 버벅거리는 남재현을 대신해 자신이 쟁기를 끌며 넓은 밭의 절반을 넘게 갈았다.
이를 본 장모는 이연복을 위해 토종닭을 잡아 전복과 함께 삼계탕을 대접했고, 이연복은 "이런 닭은 처음 먹어본다"고 감탄했다. 김환 역시 "닭이 쫀득쫀득했다"고 좋아했고, 장모는 "꾀부리느라 수고했다"고 김환을 놀렸다.
이날 이연복은 "삼계탕을 대접받으니 장모님 생각이 난다. 장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2년전에 돌아가셨다. 장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남재현을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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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기야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