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8일된 새신랑 최효종이 드라마같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헌팅하려다 차인 최효종은 이후 기적처럼 교회에서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에도 말콩달콩 사는 모습으로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26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최효종이 출연했다. 그는 “군대에서도 안빠지고 봤다”며 ’백년손님‘ 애청자임을 입증했다. 그는 결혼 전에 “선배들이 될 수 있으면 결혼을 미뤄라고 조언했다”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이어 최효종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히며 “신인일때 대학로에서 아내를 처음 봤다. 밤이었는데, 아내한테서 빛이 났다. 그래서 대시했다가 차였다. 그런데 얼마 뒤 거짓말처럼 교회에서 만났다. 그날 아내도, 나도 그 교회에 처음 간 날이었다. 그때 내 손에는 전날 친구가 선물했던 성경책이 있었는데, 그때 난 내 인생 최대 애드리브를 했다. 아내를 위해 이 책을 가지고 다녔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7년 연애했는데, 장인이 주유소를 하셨다. 우리 아버지는 금은방을 하셨는데, 다이아몬드를 취급하셨다”고 말했고, 성대현은 “곧바로 친하게 지내자”고 부러워했다.
이날 최효종은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밝히며 “아내가 내 의견을 존중해줘 대접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상하게 중요한 결정은 다 아내가 하자는 대로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28일된 신혼답게 방송 내내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던 최효종. 특유의 입담으로 맛깔나게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행복한 기운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웃음 많이 전달해주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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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기야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