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트와이스, 1위 탈환의 아이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27 08: 38

역전의 소녀들이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행보가 거침없다. 올해 발표한 곡들 중 음원차트 최장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음악방송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치어 업(CHEER UP)'을 발표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당분간 이들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달 두 번째 미니음반을 발표, 데뷔 7개월 만에 '치어 업'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이뤄냈다.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데뷔곡 '우아하게'가 롱런으로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특유의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치어 업'으로 다시 한 번 정상에 선 것.

더욱 놀라운 것은 1위 유지 기간이다.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올해 누적 최장 시간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500시간이 넘게 1위를 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대세' 걸그룹 파워를 증명했다. 특히 '치어 업'은 여러 가수들의 신곡 발표 당일에는 잠시 1위 자리를 내주다가도, 금세 다시 탈환하면서 무적의 파워를 입증한 팀이다.
음악방송도 마찬가지다. '치어 업'으로 7관왕을 기록 중인데, 지난 5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후, 지난 19일부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6일까지 '엠카운트다운'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고,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방송까지 접수하면서 7관왕을 달성한 것. 뿐만 아니라 '치어 업'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과도 기대된다.
트와이스의 음악은 대중적으로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많은데, 멤버들의 통통 튀는 개성과 매력을 녹인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제대로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트와이스의 경우 걸그룹들 중에서도 유독 팬덤이 강한 팀. 이번 음반은 1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소녀시대를 잇는 걸그룹 팬덤을 자랑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 걸그룹 타이틀이 코 앞이다.
데뷔 1년도 지나지 않아 독보적으로 걸그룹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트와이스의 거침없는 행보가 또 어떤 기록을 세워나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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