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또 다시 안방극장에 로맨스 기운이 충만하게 만들었다. ‘운빨로맨스’ 속 류준열의 연기를 보다 보면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배우로서는 기분 좋은 호소가 많은 것. 천재 게임 프로그래머인 극중 역할답게 이쯤 되면 습관성 버그(오작동)를 유발하는 남자다.
류준열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게임 프로그래머이자 아이큐가 높아 천재로 불리는 제수호를 연기한다. 수호는 오만방자한 성격이지만 게임 개발에 있어서 업무 수행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 점점 심보늬(황정음 분)와 엮이면서 귀여운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2회가 방송된 ‘운빨로맨스’는 툴툴거리지만 따뜻한 심성을 가진 수호의 발랄한 매력의 보늬와의 설레는 조합이 재미 지점이다. 특히 수호가 보늬와 인연을 맺으면서 당황할 때마다 짓는 귀여운 표정이 여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중.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한데 보늬 앞에서는 참 꼴이 우습게 되는 일이 많은 수호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이 드라마는 별다른 악역 없이 수호와 보늬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편안하게 이끌고 있다. 류준열과 황정음이 만들어가는 찰떡 로맨스 조합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중.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첫 사랑의 아련한 아픔을 연기하며 안방극장을 울렸던 류준열은 이번에는 보기만 해도 환한 웃음을 짓게 되는 귀엽고 멋있는 남자로 변신했다. 좀 더 발랄하고 좀 더 생기 넘치는 인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빼어난 연기력을 발휘해 멋들어진 매력을 한껏 극대화하고 있다.
극중에서 게임 개발자이자 회사 대표답게 오작동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을 원상복구해야 하는 일이 많은 류준열. 버그(오작동)를 잡는 모습이 참 섹시하게 그려지는데, 류준열은 이 같은 중독성 강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버그를 일으키는 중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버그를 책임지라고 장난처럼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