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여름에 맞춰 돌아온다.
아이콘이 오는 30일 신곡 '오늘 모해'로 컴백한다. 이번 싱글은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 중 하나. 앞서 SNS를 통해 바비와 아이콘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의문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는데, 디지털 싱글 '오늘 모해' 발표를 위한 것이었다. '남친짤'로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던 아이콘은 '취향저격' 만큼 대중적인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취향저격'은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아이콘의 데뷔음반 웜업 싱글로 유행어가 될 정도로 크게 히트했다. 이들에게 신인상을 안겨준 일등 공신이다. 대중적으로 좋아할만한 리듬과 멜로디, 아이콘 멤버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살려낸 가사가 인상적이었는데, 다시 한 번 대중적인 코드에 도전하는 만큼 '오늘 모해'가 어떤 곡으로 탄생했을지 궁금하다.
아쉽게도 이번 신곡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디지털 싱글 발표 후 내달 새 음반 발표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아이콘의 새 음반과 바비의 솔로 음반을 동시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아이콘 역시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 1위를 거쳤기에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앞서 YG는 바비의 솔로 출격을 밝히면서 강렬하고 센 힙합곡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바비는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의 우승자로, 폭풍 랩에 환상적인 힙합 카리스마까지 더해져 실력과 색깔을 겸비한 기대되는 래퍼로 꼽혔다. 아이콘 활동을 하면서도 비아이와 유닛곡도 발표한 그인데, 어떤 색의 음악으로 래퍼 바비를 표현했을지 기대된다.
아이콘의 완전체 음반 역시 기대가 쏟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가요 시상식 신인상을 싹쓸이하고, 국내 단독콘서트는 물론, 아시아투어까지 진행하고 있는 아이콘이다. 데뷔음반 발표와 동시에 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실력과 팬덤까지 갖췄다는 것. 신곡과 내달 발매 목표인 새 음반으로 다시 한 번 '올킬 컴백'을 이뤄내지 않을까?
아이콘은 특히 직접 아이콘의 곡을 쓰기 때문에 그룹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게 담아냈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 이후의 다양한 공연, 경험이 추가돼 더 업그레이드 됐을 아이콘의 무대가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