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활동 윤곽이 드러났다.
27일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5월초 데뷔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아이오아이는 6월초께 첫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한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빠르면 오는 7월께 첫 번째 유닛 활동이 시작된다. 현재 활동곡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중이며, 해당 유닛의 콘셉트에 맞는 멤버 인원과 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유닛 멤버구성에 따라, 아이오아이 멤버별 각 소속사 개별 활동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날 예정. 첫 유닛 이후 이어지는 다음 활동도 유닛이다. 두 번의 유닛 활동이, 시간차를 두고 대중의 앞에 서게 되는 것. 여기에는 아이오아이가 완전체로 오는 1월께 예정된 최종 활동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투영됐다.
유닛 구성은 모두 열린 상태다. 11명의 멤버중 중복되는 멤버가 생길 수도 있고, 유닛에 모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활동 유닛의 콘셉트에 누가 어울리고,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이다. 예컨대 댄스유닛이면 안무에 강한 김청하, 보컬유닛이면 가창력이 뛰어난 유연정의 합류 확률이 높은 식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OSEN에 "이미 아이오아이의 첫 번째 유닛에 대한 활동곡이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다. 멤버가 완벽히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일부 구성원이 내부적으로 결정되어 가는 단계"라고 귀띔했다.
2번의 유닛활동으로 인해 소속사별 개별활동은 더 자유로워진다. 돌아가서 기존 소속사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유있게 개별 활동을 준비할 수 있는 셈. 물론 결과적으로 아이오아이 멤버끼리 유닛 vs 개별팀의 풍경이 연출될 가능성도 짙다.
Mnet '프로듀스101'을 만들고 현재 시즌2를 준비중인 한동철 국장은 "예정된 활동이 마무리 되더라도, 각자의 활동을 하면서 가끔은 '아이오아이'나 '프로듀스101'의 이름으로 뭉쳐서 가끔씩 콘서트도 열고, 스페셜 앨범도 발매하는 그런 구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치열한 가요계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관계들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번의 완전체, 2번의 유닛, 또 당장 4월의 드림콘서트, 또 12월초에 있을 'MAMA'나 각종 시상식 무대에서, 아이오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신들을 뽑고 응원해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또한 "시한부 그룹이기에 더 돈독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하는 멤버 김세정의 말처럼, 아이오아이가 단순 휘발성 그룹으로 사라지지 않길 기대해본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