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주노플로·씨잼, 래퍼들의 래퍼..위기의 우태운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28 00: 40

반전에 반전이었다. PASS를 생각했다면 FAIL이었고, FAIL을 예상했다면 PASS였다. 그 중에서도 주노플로와 씨잼, 비와이 등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우태운은 위기를 맞았다.
27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5' LA 예선에서는 힙합 본고장 출신다운 실력자들이 속출했다. 랩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가사 센스와 랩 실력은 팀발랜드와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은 특히 힙합계의 거장 팀발랜드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가자들은 물론, 쌈디 도끼 등 심사위원들 역시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할 정도. 

하지만 심사만은 냉정했다. 특히 이번 예선에서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들이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실망감을 안긴 것. 그중에서도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자랑했던 식보이는 '올 페일'이라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오로지 실력으로 한국행 티켓을 얻어낸 행운의 주인공도 있었다. 팀발랜드로부터 최우수 후보로 꼽힌 플로우식, 사이먼 도미닉의 적극 추천을 받은 주노플로, 이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슈퍼비, 독특한 색깔로 호평을 받은 킬라그램이었다. 
마지막 후보는 여러 명이 돌아가며 랩을 하는 '싸이퍼'를 통해 선정됐다. 이에 유일한 여성 래퍼였던 miss LA와 레전더리 티모가 무려 팀발랜드의 비트 박스로 또 한 번의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레전더리 티모가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야기는 다시 국내로 돌아와 진행됐다. 국내 2차 예선을 통과한 37명과 LA예선을 통과한 네 명이 함께 3차 예선을 진행한 것. 미션은 '1대1 배틀랩'으로, 상중하로  등급이 나뉜 래퍼들이 직접 상대를 골라 배틀하는 방식이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싸이퍼 탐색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있었다. '미국물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주노플로부터 '명불허잼'이라고 불린 씨잼, 비와이, 스내키챈 등이 그 주인공.
반면 우태운은 가사를 잊으며 1차 예선 때 선보였던 가사를 재활용하며 실망감을 안겼고 결국 평가지를 통해 '그렇게 랩할 거면 '내꺼 베껴'라는 혹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대1일 배틀 상대 선정 과정에서 면도에게 지목을 받고, 다시 한 번 실력을 의심 받는 굴욕으로 그 결과에 궁금증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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