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코앞이다. 곡도 나왔고, 안무도 만들었다. 이제 열심히 연습해 데뷔하는 일만 남았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결성된 최고령 걸그룹 ‘언니쓰’와 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는 프로듀서 박진영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 자체는 한계가 있다. 꿈계를 통해 멤버들의 꿈을 하나씩 이뤄나간다는 것이 골자인데, 여섯 멤버의 꿈이 모두 실현된 이후에는 프로그램 존재의 의미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 최근까지는 멤버들의 진정성이 프로그램을 살려내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민효린의 꿈인 ‘걸그룹 데뷔’에 도전하는 여섯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멤버들은 민효린의 꿈을 함께 이뤄주기 위해 최고령 걸그룹 ‘언니쓰’를 결성하고,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에게 부탁해 프로듀싱을 받고 있다. 그리고 박진영은 진심을 다해 멤버들을 트레이닝 시키고 있는 중.
이날 방송에서는 언니쓰 멤버들이 박진영에게 받은 곡 ‘셧 업’의 안무를 받고 집중적인 연습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안무를 배우고 연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 역시 최선을 다해가며 이들을 가르치고 방송 외적으로도 멤버들과 소통하며 이들의 데뷔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라미란은 배우는 족족 안무를 소화시키며 박진영의 극찬을 받기도. 그는 노래에 이어 춤까지 1위를 차지하게 됐고, 무대 중 독무 파트를 맡기도 했다. 완벽에 가까운 리듬감과 유연함이 인상적.
언니쓰의 도전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진정성 때문이다. 몸치면 어떻고, 조금 뒤처지면 어떠리. 함께 연습하는 시간 외에도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안무를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열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나 자신을 알고 상대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계기가 마련된 것. ‘나와 다름을 인정하라’는 것이 팀워크의 기본이라는 것을 배우고 이 같은 검사에 임하게 된 것이다.
성격 검사가 끝난 뒤 멤버들은 그동안 몰랐던 각자의 성격을 알게 되면서 또 한 발자국 가까워졌다.
‘슬램덩크’ 멤버들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며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 역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