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할리우드판 사랑과 전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이혼 소송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2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은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럼 다이어리'의 촬영 현장이었다. '럼 다이어리'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촬영은 물론 프로모션 행사 등을 함께 다니면서 정이 깊어졌고 결국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불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니 뎁이 공식적으로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료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기 때문.
14년간 바네사 파라디와 동거한 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의 사이에서 딸 릴리 로즈, 아들 잭 등을 낳으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온 바 있다.
불륜 논란에도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애정을 과시, 지난 2015년 2월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 이후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던 두 사람은 결혼 15개월 만인 최근, 이혼 사실을 밝히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나 이혼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두 사람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제출한 이혼 소장에서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를 이혼의 이유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소장 제출 이후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그는 조니 뎁이 핸드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며 증거 사진 등을 제출했다.
이를 놓고 조니 뎁 측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고소일 뿐"이라며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럼다이어리' 스틸, TOPIC=Splash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