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깜짝 컴백을 알렸다. YG는 지난 25일부터 공식 블로그를 통해 ‘WHO’S NEXT?’라며 컴백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아이콘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팬들 역시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콘은 한창 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중으로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 오죽하면 공항에서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할 정도. 이러한 시기에 컴백을 강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자에 따르면 오로지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는 것.
YG는 소속 가수들의 잦은 활동보다는 더디지만 질 높은 결과물로 보답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방식을 팬들 역시 이해하면서도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자주 볼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YG를 두고 보석들을 숨겨둔 ‘보석함’이라고 표현할 정도.
많은 보석들 중에서도 아이콘은 유독 그 모습을 꼭꼭 감춰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실제로 아이콘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취향저격’을 발매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음악 방송 활동은 그로부터 한 달 뒤인 10월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이뤄졌다.
또한 12월 24일에는 드디어 정규 1집의 Full 버전 ‘WELCOME BACK’을 발매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방송 활동보다는 콘서트와 같은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기를 택했다. 컴백하면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에도 얼굴을 비추며 눈도장을 찍는 다른 아이돌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노선이었다.
이에 아이콘은 이러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깜짝 컴백을 알린 것. 이번에도 역시 음악 방송을 비롯한 방송 활동은 계획에 없다는 것이 YG 측의 멘트지만, 마냥 기다리던 와중 전해진 컴백 소식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특히 이번 컴백 뒤에는 아이콘의 새로운 앨범과 멤버 바비의 솔로 앨범도 예고돼 한층 기대감을 높인 상황. 또한 이때는 비교적 활발한 활동이 가능한 6월로 더욱 자주 팬들과 만날 것은 약속하기도 했다.
아이콘의 이번 신곡의 제목은 ‘오늘 모해’. 앞서 ‘남친짤’을 연상케 하는 멤버들의 셀카 역시 공개됐던 바. 한층 달달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 예상되는 아이콘의 컴백에 팬들 역시 두근거리는 가슴을 감출 수 없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