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장수 예능 KBS 2TV ‘출발 드림팀2’가 오늘(29일) 종영한다.
매주 일요일 아침을 활력으로 채웠던 ‘출발 드림팀2’이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7년 방송의 종지부를 찍는다.
이 프로그램은 톱스타와 이에 버금가는 강력한 대결 상대가 펼치는 한판 승부를 통해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방송.
지난 1999년 1월 시작한 ‘출발 드림팀 시즌1’이 약 4년 만에 종영했고, 2009년 시즌2가 출범해 약 7년 간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KBS는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 새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준비 중인 상황. 편성적인 부분에서도 여러 가지 변동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간판MC인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 논란도 프로그램 종영의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장수 프로그램의 연이은 폐지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청률이라는 수치와는 상관없이 장수 프로그램이 가지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결국 '출발 드림팀'은 방송 시작 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드림팀2’ 후속으로는 K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규 예능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이 전파를 탄다. 개그맨 멘토와 외국인 멘티가 팀을 이뤄 대결하고 우승 시 개그콘서트 무대에 코너를 만들어 설 수 있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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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