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이경규가 골프 방송으로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이경규와 김구라, 전효성, 장진우, 설운도, 김조한, 뮤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골프 방송으로 전반전 1위를 기록하며 왕좌 탈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경규는 골프 선수 최경주와 함께 골프 교실을 진행했다. 특유의 버럭 톤으로 골프의 기본 규칙이나 점수 등에 대해 설명해 웃음을 줬다. 이경규는 '눕방'에서 벗어나 승마에 이어 다시 한 번 활동적이 아이템을 선택해 재미를 줬다. 골프 스윙부터 점수까지 세심하고 재치있게 설명해 웃음을 줬다. 최경주는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다양한 플레이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처음 출연한 전효성은 '힐링'과 '꿀잠'을 위해 애썼다. 피곤에 지친 스태프들을 초대해 숙면을 취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 잠이 잘 오도록 발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한 수면 양말을 준비했고, 잠 잘오는 음식으로 따뜻한 음식을 준비했다. 특히 상추에 키위와 바나나 등을 넣은 쌈을 싸서 직접 스태프들에게 먹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효성의 예상과 달리 절대 잠을 잘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전효성은 비장의 무기로 '생활 소음'을 택했다. 적당한 생활 소음을 이용해 더욱 잠에 몰입하게 만드는 방법.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장진우 셰프는 모르모트 PD를 초대해 만두피를 이용한 피자와 맛있는 칵테일을 선물했다. 모르모트 PD는 오랜만에 정말 평화로운 표정으로 힐링을 받는 모습이었다. 김구라는 김흥국과 박휘순을 을 초대해 탈모 방송을 진행했는데, 전문가까지 등장해 정보를 전달했다. 또 뮤지는 설운도, 김조한고 함께 음악 방송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전 1등은 이경규의 골프 방송이었다. 양정원에게 두 번 1위 자리를 내줬던 그인데, 다시 왕좌를 탈환하게 됐다. 2위는 김구라의 탈모 방송, 3위는 전효성의 힐링 방송, 4위는 장진우의 요리, 5위는 뮤지·설운도·김조한의 음악 방송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