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도연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하며 뿌듯한 성과를 이뤘다. 마치 ‘응원 요정’처럼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레이양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동시에 '오늘부터 대학생'이라는 프로그램의 진가가 발휘됐다.
장도연은 현재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에 출연 중. 이 프로그램은 스타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여러 이유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스타들이 대학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며 싱그러운 청춘을 느끼고, 학과 공부를 충실히 하는 모습을 담는다. 스타들의 친근한 매력과 훈훈한 도전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8일 방송은 체육교육과 신입생으로 입학한 장도연이 그간의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소극적이었던 면모를 털어내는 반등이 펼쳐졌다. 청강생으로 함께 한 레이양이 잘할 수 있다고 응원을 쏟아내고, 용기를 북돋은 가운데 장도연은 처음으로 어려운 자세를 하는데 성공했다.
기계체조 수업마다 좌절하는 일이 많았던 장도연인데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한 것. 졸졸 쫓아다니며 장도연에게 조언을 많이 했던 레이양의 노력과 장도연의 도전에 대한 굳건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날 레이양은 대학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피력하며 “내가 힐링을 받고 간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학과 생활을 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는 것, ‘오늘부터 대학생’의 기획의도이기도 하다. 스타들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잊고 살았던 청춘과 열정을 되찾기도 할 터다. 장도연의 물구나무서기 성공은 대학생이 돼서 변화와 성장을 하는 이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숱한 장면 중 하나였다.
이 같은 훈훈하고 뿌듯한 성장뿐 아니라 재미도 있다. ‘영혼의 단짝’이자 입담 강한 탁재훈과 장동민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웃음이 터지고, 박나래와 장도연의 예상 못한 몸개그와 말장난 역시 재미가 있다. 대학시절을 겪은 이들이라면 추억을 상기시키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 jmpyo@osen.co.kr
[사진] ‘오늘부터 대학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