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의 남궁민이 민아에 대한 마음을 눈뜨면서 온주완과 사이를 질투했다. 때론 귀엽게 박력넘치는 남궁민의 질투하는 모습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으로 남궁민이 민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미녀공심이’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가 공심(민아 분)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안단태는 공심에게 “다른 남자에게 한눈팔지 말라”고 외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고백하기 전까지 안단태는 공심을 괴롭히는 건지 챙겨주는 건지 모를 정도로 거리를 유지했다. 안단태는 공심이 짝사랑하는 석준수(온주완 분)와 힘들어하자 나서서 오해를 풀어줄 정도였다.
공심도 자신을 챙겨주는 것 같은 안단태에게 마음을 열었다가도 매일 장난치며 놀리기만 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공심은 안단태가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고 짝사랑하는 석준수에 대한 마음을 더욱 크게 키웠다. 짓궂게 대하는 단태보다는 다정하게 대해주는 석준수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다가 공심이 본격적으로 석준수와 친하게 지내자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돌변하며 질투와 방해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단태는 자신이 공심을 정말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과정에서 치졸하고 유치하지만 한 여자에게 푹 빠진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바로 전작에서 온 국민에게 주목을 받는 악역을 연기했던 남궁민이 이렇게 사랑스럽고 유치한 안단태를 연기한다는 것이다. 허술하지만 비범한 능력과 아픔을 가진 남자 안단태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리멤버’의 남규만을 완벽하게 지웠다. 이제 남규만 보다는 사랑스러운 안단태만 보인다.
본격적으로 공심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안단태와 필연적으로 라이벌이 된 석준수가 공심을 두고 어떤 삼각 로맨스를 펼칠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미녀공심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