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조성하는 29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갈비찜 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훈련소를 마치고 퇴소를 하는 날인데, 마지막 인사까지 마쳤는데 안 오시더라. 바쁘셔서 못 오시나 했다. 그 때 정문에서 갈비찜이 담긴 커다란 양푼을 안고 들어오시더라. 친구와 그걸 한 번에 다 먹었다. 생전 처음 먹었던 갈비찜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컷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 생각해서 갈비찜 집을 가는데 그런 맛은 못 느껴봤다.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얻어먹을 수가 없다"며 "연극하면서 1년에 20만원 벌다 보니 용돈도 제대로 못 드렸다. 이제 자식이 일어설만 하고, 좋은 걸 사드릴 수 있는데 너무 찰나의 순간에 가셔서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