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보석함이 또 열렸다. '괴물 신인' 아이콘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 이번에는 데뷔 싱글 '취향저격'을 연상케 하는 대중적인 곡으로 기다림에 지친 팬심을 보듬는다는 전언이다.
아이콘이 오는 30일 발표할 신곡의 제목은 '오늘 모해'다. 연인에게 사용할 법한 귀여운 표현이 돋보이는 제목은 그대로 대중친화적인 신곡의 분위기를 전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OSEN에 "'오늘 모해'는 아이콘의 데뷔곡인 '취향저격' 만큼 대중적 히트가 예상되는 좋은 매우 곡이다. 현재 YG에서는 아이콘 앨범과 바비 솔로 앨범을 각각 따로 준비 중에 있는데, 5월 한 달은 아이콘이 거의 중국에 있는지라 '오늘 모해'는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고 생각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간 아이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SNS 대화창 이미지를 사용한 티저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일명 '남친짤'이라고 할 수 있는 귀여운 사진과 함께 바비가 "오늘 모해?', "나 지금 솔로곡 녹음중", "난생 처음 솔로곡 뮤직비디오 찍을 예정", "엄청 강렬하고 센 힙합곡"이라는 메시지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을 통해 시간차를 두고 공개했다.
티저는 바비만 올린 게 아니었다. B.I와 정찬우 역시 각각 "내일 모해? 보고 싶어", "오늘 모해?", "난 지금 중국 난징 콘서트 현장이야. 보고싶다ㅜㅜ 쫌만 기다려줘"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신곡을 연상케 하는 티저를 선보였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현재 아이콘 멤버들은 중국 활동에 매진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이들의 국내 컴백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었던 상황. 보통 신인의 경우 1년에 여러 장의 신곡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게 보통이지만, 워낙 보석들이 가득한 YG 보석함이라 아이콘의 차례가 이토록 빨리 돌아올 것이라 예상할 수 없었다. 또 아이콘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었기에 신곡을 준비하기는 더 어려워보였던 게 사실. 하지만 아이콘은 깜짝 신곡 발표와 바비의 솔로 활동 예고로 이 같은 우려들을 말끔하게 씻어내렸다.
멤버들의 귀여운 티저는 신곡 '오늘 모해'가 어떤 성격의 곡인지를 예상하게 한다. 지난해 9월 데뷔한 아이콘은 '취향저격'으로 히트를 친 바 있다. '취향저격'은 유행어를 활용한, 귀에 콕콕 박히는 가사와 편안한 비트,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던 곡. '오늘 모해' 역시 '취향저격'과 같은 노선을 간다면 팬들을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콘은 과연 신곡으로 팬들의 '취향저격'에 성공할까? '오늘 모해'를 통해 다시 한 번 '괴물'의 면모를 보여줄 이들의 행보에 기대감이 몰린다. /eujene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